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7. 24. 11:08





유어초등학교


논습지 프로그램 


7월 4일







우포가 보이는 대대리에서

세진리를 넘어 20번 국도

부곡리로 내려가면

79번 국도 옆으로

유어면 사무소가 보이고

그 옆에 지도를 확대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학교가 있다.









유어면사무소에서 

지도를 접고

누군가에게 물어보자

유어초등학교가 

이근처에 있지 않냐고

그러면 금방 알 것이다.

바로 코앞에 학교가

있다는 걸 말이다.










여기는 유어초등학교

지도에선 티끌만한

점뿐이던 그곳이다.







맑은 하늘

 날개짓하는 깃털 구름

초록 나무들의 능선

무지개빛 학교










쓱쓱 싹싹 슬금슬금


톱질 소리가 들린다.


"아이고 팔빠진다"
















뚜닥뚜닥 망치질 소리


"맨손으로 못을 박다니

나도 겁이 참 없어!"




"내 손 때리면 안 돼!"




"알았으니까, 흔들리지 않게

잘 잡아주면 좋겠어!"






"장갑끼고 해야지


손가락 내리치면


얼마나 아픈데!"




"저는 그럴수 없어요.


장갑을 낄 바엔 망치를


잡지 않겠어요!"



"너 왜 그러니, 선생님


말을 왜 안 듣니?"



"장갑을 끼면


망치를 잡는 것도


못을 잡는 것도


더 어색하고


불편해 져요.


그러니 제게 


더이상 장갑을 끼라고 


하지 마세요!"


























"이제 몸통은 다 됐어!"
















"그림을 그려서 숨을


불어넣는 중이야"



"이렇게 무서운


허수아비를 보고도


달아나지 않으면


그건 새가 아니지!


멧돼지지!"


"아차, 멧돼지도 겁먹게


얼굴을 더 무섭게!"










논으로 가서


허수아비랑


기념사진을


남기는


유어초등학교


학생들







어느 허수아비가


제일 허수아비 같은가요?


저요?


누구지?


누가 허수아비지?


여기서 누가 진짜 허수아비일까요.


알아맞춰보세요.























우리는 


새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허수아비(?)


인형이죠.
















"어머머


넌 오늘


어떤 참새랑


같이 웃었니"


"나는 벌레들이랑


소꿉장난하며 놀았어"


"난 잠자리랑 놀았어"


"난 하루종일 졸았어"




















짜자잔 허수아비들 어때요?


벌레랑 동물이랑 


사이 좋게


잘 지낼 것 같죠?



































 뚝딱뚝딱, 투구 새우를 만들었어요. 


피리도 같이요.


여러마리 투구새우와

피리들



















우리 논에 많은 생물이 살아요.


그 중에 투구새우가 산다는 걸


이번 투구새우 만들기를 통해서 


한 번 더 또 한 번 더 기억합시다. 










유어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왼쪽에서 두 번 째,2)과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1,3째) 

그리고 생태벼리 선생님(오른쪽 첫째)

기념사진입니다.